전주 사람으로서 전주의 자랑인 한옥의 멋과 매력에 매료되어 이 아름다움을 알리는 방법으로 한옥체험 숙소를 운영해보고 싶은 꿈이 있었어요. 감나무와 석류나무가 아름답게 자리한 이곳에서 그 꿈을 이루었답니다.
홍시는 편백과 황토로 이루어진 1940년에 지어진 한옥입니다. 떫은 감이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맛있는 홍시가 되는 것처럼 오래된 한옥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되어 무르익어가는 모습을 생각하며 홍시라 이름 짓게 되었어요.
가을이면 정원의 나무들에서 따뜻한 색을 빛내며 익어가는 감과 석류 열매가 인상적이에요. 도시에서 자란 여행객 아이들은 감과 석류가 수확되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을 더더욱 신기해하고요. 한옥의 풍경과 나무들이 주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들을 보면서 묵어가는 하루가 정말 힐링 됐다고 하실 때 보람을 느껴요.
일상 속에 문득 생각나는 홍시라는 이름처럼, 방문해 주시는 분들의 기억 속에 이따금씩 좋은 추억으로 생각나길 바라는 홍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