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어릴 때 살던 집을 새롭게 신축했어요. 아버님이 손자, 손녀까지 대대손손 이어지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방 이름도 각각 아이들 이름으로 했죠. 백 분이 한번 들르시는 집보다 한 분이 백번 찾아주는 집이 되고 싶어요.
혜윰은 생각이라는 순우리말 이에요. 요즘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들을 많이 하고 사시잖아요? 전주 한옥마을에 여행 오시면 잠시 일상의 고민들은 멈추시고 행복한 생각들만 가지고 가셨으면 해서 한옥혜윰으로 이름을 지었어요. 입구 간판에 글씨는 배우 명계남씨가 목판은 무형문화재 김종연 선생님이 만들어 주셨답니다.
저희는 집 방향이 정남향으로 되어 있어 온종일 해가 비쳐요. 그래서 분위기 자체가 에너지 넘치고 활력과 힘이 넘치죠. 또 저녁엔 툇마루와 넓은 마당에서 예쁜 노을과 별도 보실 수 있어요.
살아가면서 인연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인연이 되어 에너지를 충전해드리고 싶은 한옥혜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