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온, 지나온 이야기가 많은 공간이에요. 물론 건물은 더 오랜 기간을 이 자리에 있었죠. 거의 70년 이상 됐어요. 이곳을 아는 분들도 많이 얘기해 주셨지만, 저부터가 이 아름다운 공간을 많은 분이 체험하실 수 있는 곳으로 나누고 싶었어요. 그렇게 2014년부터 ‘한옥이야기’를 운영하고 있어요.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많은 분께서 가장 사랑해 주시는 게 ‘한옥이야기’ 입구를 지키고 있는 감나무에요. 저희 딸이 태어나던 33년 전, 친정아버지께서 손수 준비해서 식수해 주신 나무인데요. 어느덧 이렇게 자라나 저희 숙소의 마스코트 역할을 하고 있어요. 가을이면 감이 정말 많이 열리는데 손님들께서 예쁘다고 하셔서 일부러 따지 않고 지나가시는 분들도 눈으로 즐기실 수 있게 그대로 두고 있어요. 한옥과 감나무를 함께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고 해요.
감나무와 함께 한옥 풍경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내려 가고 있는 한옥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