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이 얼마 남지 않을 무렵 공기 맑고 살기 좋은 곳에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지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우연한 계기로 지인과 한옥마을에 왔다 한옥에 빠졌죠. 여기서 제2의 인생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여 하늘풍경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한옥마을에 많은 한옥체험 숙소가 있는데 저희를 선택하는 것 자체가 하늘에서 정해준 인연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만나 뵙게 되는 인연들과 하루의 풍경을 그리는 집이라는 뜻에서 하늘 풍경이라 이름을 짓게 됐어요.
오시는 분들과의 인연을 특히 소중히 생각하는데요. 결혼하고 임신해서 놀러 오신 여행객의 출산을 기억하고 안부를 묻기도 하고 묵으셨던 분들과 손 편지도 주고받곤 해요.
한옥마을에 놀러 오셔서 편안하고 따뜻한 정을 느끼실 수 있도록 엄마처럼, 이모 같은 마음으로 대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따뜻한 정이 생각나실 때, 엄마와 이모가 반겨주는 추억이 생각날 때, 찾고 싶은 하늘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