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남헌은 풍남동에 위치해 지어진 이름이에요. 옛날 것을 정말 좋아하시는 아버님이 선택하신 고택으로 1933년에 지어진 한옥입니다. 한옥마을이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전부터 오랫동안 이 자리를 지켜왔어요.
전통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전통 고택이지만, 손님들의 편리를 위해 없던 편의 시설을 추가해 개·보수를 진행했죠. 또, 저희 고택은 숭례문 복원 때 기와 작업을 하셨던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기와 명장님이 여기 풍남헌의 기와를 직접 올리셨어요. 그 전통을 해치지 않고 유지하려 각별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곡선의 희귀한 서까래가 있는 방들과 머무르실 때 눈앞에 바로 보이는 푸르른 사각형 정원이 여행객들을 맞아들이는데요. 숙박객들에게 색다른 감성과 추억을 남겨드릴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어 보람을 느껴요.
한옥마을에 80년 전부터 지금까지 풍남헌이 머물러왔던 것처럼, 오시는 여행객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풍남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