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 일을 할 때, 저 스스로가 사람과의 대화 시간을 가장 사랑하고 누군가를 맞이하는 즐거움을 즐긴다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그리며 제가 즐거워하는 것들을 녹여보고자 했더니 자연스럽게 한옥체험이 떠올랐죠. 행복할 수 있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는 게 제게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더라고요.
이곳은 7년 전에 지어졌어요. 방의 수가 적어져도 단란하게 가족 단위의 모임이 가능한 독채형 한옥 숙소를 만들고 싶었어요. 고집이었을지 모르지만 완성된 후 방문해 주시는 가족들을 보았을 때의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한옥마을의 중심인 태조로가 가까운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손님들께서 어디든 움직이시기가 편해서 좋아하시죠. 또 바로 앞에 실개천이 있어 손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발을 담그고 노실 수도 있고요.
가족과 함께 전주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하는 청사초롱 태조로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