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쉼 없이 평생 열심히 살아왔던 것 같아요. 어느덧 쉼표를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인생의 여정을 함께 지내온 사람들과 마당이 있는 한옥에서 차 한 잔, 소박한 된장찌개 한 그릇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고 싶다는 소망을 꿈꿨죠. 그런 제 꿈과 함께 이오당과의 인연이 시작됐어요.
봉황이라는 새는 오동나무에만 앉는다고 해요. 봉황처럼 귀한 분들이 오셔서 쉬어 가시면 좋겠다는 의미와 오목대와 이목대의 정기를 품었다는 뜻을 담아 이오당이라 이름을 지었어요.
저희 마당에는 310년 된 감나무와 이백여 년 된 백일홍 나무가 있어서 아름다운 분위기를 조성해 줘요. 지금껏 소장해온 각종 분재와 수석, 40년이 넘은 다양한 소품을 보는 또 다른 재미도 느끼실 수 있죠. 또 저녁 조명시설에 신경을 써서 한옥 야경의 정취도 즐기실 수 있어요.
고향 집 툇마루에서의 편안함으로 오시는 분들의 즐거운 하루의 쉼이 되고 싶은 이오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