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인테리어를 업으로 했어요. 인생의 여정에서 한 번쯤 쉬어갈 때가 올 때쯤 다른 사람들에게도 건강하고 편안함 쉼을 제공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생황토방을 시작하게 됐어요. 놀러 오시는 분들이 하루 묵고 가실 때 개운하셨으면 해서 황토를 생각해냈고, 질 좋은 황토를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다녔어요. 그렇게 구한 황토로 만든 황토벽에 공기 정화에 좋은 편백을 가득 써서 생황토방이라 이름을 지었죠. 앞뒤로 집이 뚫려 있어서 산뜻한 맞바람이 불어 한여름에도 정말 시원해요. 바람 덕분인지 향토와 나무의 향을 더욱더 살려 주죠. 입구에 들어오시는 순간부터 편백의 피톤치드 향과 황토의 흙 내음을 느끼실 수 있어요. 전통 한옥의 멋과 자연을 머금은 내음을 즐기실 수 있는 거죠. 제가 살고 싶은 집처럼 지은 이곳이 여행의 행복한 기억에 한 부분이 되실 수 있는 것을 가장 큰 낙으로 사는 생황토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