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바쁘게 살아오다 유년 시절을 보낸 고향으로 돌아오고 싶었어요. 그렇게 돌아온 고향 한옥마을을 걷다 보니 문득 고즈넉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한 폭의 그림 같았죠. 사람들에게 제가 봤던 그림 같은 풍경의 하루를 보여주고 싶어 숙소를 운영하게 됐어요. 저희는 한옥마을 풍경과 함께 한편의 수채화 같은 모습으로 손님들과의 이야기를 그려나가고 싶어서 ‘그림’이라고 이름을 짓게 됐어요. 운영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문화를 알아가고 배워가는 즐거움을 매일 느끼고 있어요. 저도 평소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자 마음으로 숙소를 관리하고 있어요. 그림은 1940년에 지어진 마을에서 몇 안 되는 전통한옥이에요. 특유의 고풍스러움을 가지고 있는 공간이고, 또 향교길 근처에 있어서 정말 한적하고 마음 평안히 조용히 사색하고 산책하러 가시기 좋아요. 모든 분들에게 한옥마을에서 그림 같은 하루를 드리고 싶은 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