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가 고향이고 학생 때 등굣길이 현재의 한옥마을이었어요. 익숙한 풍경과 추억이 깃든 거리, 이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나누면서 살고 싶어 자하연을 운영하게 됐죠.”
학생 때 학교에 있던 연못에서 노을이 지는 모습을 자주 바라봤어요. 이름이 ‘자하연’이었는데요, 처음 이곳을 봤을 때 연못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군요. 그렇게 추억을 따서 보라빛 노을 ‘자하’ 그리워할 ‘연’을 써 ‘보랏빛 노을을 그리다’라는 뜻으로 이름을 짓게 됐어요.
저희는 남향집이어서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선선해서 손님들이 무척 좋아하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만 바라봐도 에너지가 채워지는 그런 느낌이 드신다고들 하세요. 더불어 여백의 미를 살리고자 노력을 많이 했고, 숙소 곳곳에 소소하게 준비한 디테일들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답니다. 놀러 오시는 손님 모두가 마음 편히 힐링하고 가는 곳 자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