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생을 한옥마을에서 나고 자랐어요. 너무나 행복했죠. 저의 행복한 기억을 간직한 한옥마을에서 머물면서 일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인연이 되어 초가집을 만나게 됐죠.”
이 집은 100년이 넘었는데요, 외형의 모습을 그대로 본 따서 초가집이라고 부르게 됐어요.
그 옛날의 모습이 잘 보존된 덕분인지 론리플래닛 잡지에도 소개됐어요.
한옥마을을 돌아보시다가 우연히 저희 집 마당을 보시면 십중팔구 발걸음을 멈추세요. 초가집과 마당이 어우러지는 모습에 반해서 구경도 하시고, 직접 담은 전통차도 맛보고 가신답니다. 특히, 눈이나 비가 오는 날이면 더욱더 운치 있어요. 날씨 좋은 날도 좋지만 흐린 날에도 운치를 느껴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기도 하는데 한번 오신 분들은 혼자라도 다시 찾아오셔서 이 풍경을 즐기고 가신 답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눈으로 한번, 몸으로 한번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100년 초가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