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을 걷다가 문뜩 ‘돌아다니면서 피로가 쌓이니 힘이 나는 것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당시 한옥마을에 어울리는 디저트가 없었는데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한 끝에 외할머니솜씨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오래된 한옥을 보면 어린 시절 추억들이 떠오르면서 따뜻한 기분이 들잖아요. 정이 넘치는 따뜻함과 한 번씩 가족들이 놀러오면 솜씨를 발휘해서 맛있는 것들을 내어주는 할머니도 생각나고요. 오시는 분들에게 그런 느낌을 드리고 싶어서 ‘외할머니 솜씨’라고 이름을 짓게 됐어요. 저희 대표 메뉴는 친정아버님께 물려받은 쌍화탕과 좋은 팥을 찾기 위해 발품을 아끼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 끝에 탄생한 단팥죽과 흑임자 팥빙수에요. 최우수 품종만 선별해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고 있어서 다들 좋아하세요. 전주 한옥마을에 오시면 늘 외할머니 댁에 온 것처럼 따뜻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곳이 되고 싶은 외할머니 솜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