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전 처음 한옥마을에 들어왔을 때부터 어떻게 하면 전주의 물길과 맥을 살릴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어요. 전주 다운 물건, 우리 정신적 역사와 문화적 맥을 잇는 공간 그렇게 우리 것을 살려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교동다원을 시작하게 됐죠.” 한옥마을 하면 교동이 떠오르기 마련인데요. 전주 교동에 있는 다원이라고 해서 ‘교동다원’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제가 한국의 발효차에 관심이 많았어요. 녹차만 있는 게 아쉬워서 우리의 차를 제대로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했죠. 모악산 인근에 차 밭을 만들고 발효, 숙성차를 끊임없이 연구한 끝에 황차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교동다원은 우리나라의 발효차 문화를 선도하고 있고, 대한민국 찻집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는 찻집입니다. 찾아오시는 모든 분께 자신을 살피고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싶습니다. 내용과 정신이 살아있는 차 한 잔에 스토리가 담긴 교동다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