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8 -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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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부자 댁은 토담집이라는 별칭이 붙은 집답게 멀리서도 눈에 띄는 것이 있다. 밝은 황토 담에 꾸욱꾹 돌을 박아 넣은 투박한 토담. 이 돌담을 보고 있으면 질박한 막사발이 왜 좋은 줄 알 것 같다. 꾸밈없는 듯 보여도 화려하고, 정겨움이 배어나던 것이다.
특히 집안의 우뚝 솟은 굴뚝과 토담에 기왓장을 박은 꽃담장이 압권이다. 한껏 솜씨를 부려‘십(十)’자형으로 된 바람구멍을 가진 담. 그것만 봐도 한옥마을에서 가장 큰 집이라는 것이 실감난다. ‘3락(三樂) ·3여 (三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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