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6 -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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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류나무집은 아래 꽤 넓은 지하실이 있다고 한다. 살던 할아버지가 식탁을 놓고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이다. 감자나 고구마를 저장해두기도 하고 아들들의 공부방으로 쓰이기도 했다는데, 어쩌면 석류 알을 빼먹으며 찬 계절을 달게 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 집 석류나무는 올해도 대풍이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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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집’이 그리워 제비가 찾는 집
걸음이 넉넉하면 보이는 것이 많다. 벽화 갤러리 골목길에서 빠져나와 「교동집」 네거리 쪽으로 내려서면 그 못미처에 샘이 깊은 집 「연백당」과 「우전재」가 있다. 「우전재」는 서울에서 한옥을 통째로 옮겨다 놓느라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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