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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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기찻길 옆 점빵 「원광슈퍼」
오목대를 지키는 또 하나의 슈퍼마켓은 「오목대슈퍼」에서 10여 미터 떨어진 곳의 「원광슈퍼」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이 집은 원래 소나무를 베어다 지은 초가집이었다. 현재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이의 할머니가 밀주를 만들어 팔다가 집이 무너져 지금의 슈퍼마켓이 된 것이다.
슈퍼마켓은 그 할머니의 아들이 운영하였는데, 당시에는 찾으면 없는 게 없는 만물상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전성기를 이루었던 집. 지금의 오목대 쉼터 자리에 있던 ‘걸레동네’ 사람들이 거주지를 옮기게 됨으로 해서 타격을 입기도 했지만, 자판기 커피 맛이 좋아 ‘커피와 할아버지’란 타이틀로 TV에 소개된 적도 있다.
지금은 그 아들의 아들인 이가 대를 이어 운영하며 모주를 겸하여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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