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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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창업, 기틀의 탯줄
오목대(梧木臺)
봉황새는 오동나무가 아니면 둥지를 틀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다. 그만큼
오동나무가 상서로운 나무라는 뜻이다. 하여 오동나무가 자라는 곳에는 어디나 그에 못지않은 귀한 이야기가 전한다.
전주 풍남동에도 오동나무가 많아 오목대(梧木臺)라 부르는 언덕이 있다. 1380년(고려 우왕 6)에 남원의 황산에서 왜구를 물리치고 돌아가던 이성계 장군이 승전 잔치를 베푼 곳.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에는 이성계가 첫 번째 화살로 아지발도(阿只拔都)의 투구 끈을 끊은 다음, 두 번째 화살로 이마 부위를 맞혀 투구가 벗겨지자 그의 부하 이지란이 화살을 날려 제거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불휘깊은나무바람에아니뮐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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