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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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신화에서부터 나타나는 호랑이
단군신화에서부터 나타나는 호랑이는, 당시 사람들에게는 공포와 재앙 그 자체였다. 호랑이와 맞닥뜨린다는 것은 생명과 직결되었기 때문이다. 하여 호랑이는 공포를 넘어 경외의 대상이자 숭배의 대상이 될 수 있었다.
이런 호랑이를 두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벽사(邪)의 상징이자 수호(守護)의 상징, 산신(山神)이며 긍정적 기운을 상징하는 신수(神獸)라 하였다. 북두칠성의 첫 번째 별인 천추(天樞)가 흩어져 땅에 내려와 된 동물이라고 전해지는 호랑이.
‘구름은 용을 따르고, 바람은 호랑이를 따른다.’는 고사가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호랑이를 신비한 영물로 여겨왔다. ‘호랑이 새끼는 몸에 무늬가 다 생기기도 전에 소를 잡아먹으려 한다.’는 속담이 생긴 것도 그 용맹성과 타고난 기백을 말하고자 함이리라.
그러기에 육당 최남선은 호랑이를 조선의 표상이라 칭하지 않았던가. 호담국(虎談國)답게 우리나라의 현실적인 삶과 심상에 깊이 자리 잡은 동물 이 호랑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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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기로 인해
전주를 떠나게 된 사연
성질이 호방하여 사방에 뜻을 펼치고자 하였는데, 당초 전주에서 살고 있을 때는 스무 살 남짓한 나이였다. 용맹과 지략이 보통사람보다 뛰어났다.
38 오늘여기오길잘했다
- 『태조실록』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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