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1 -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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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적시는 효과 신속하니 세 잔을 들이키고 위를 데우는 공이 깊어 만금의 값어치가 있네..
「교동다원」 내부 모습
- 최연, 「음다(飮茶)」 부분
20년 동안 변하지 않는 가격 대비 고품질의 황차와 함께 티푸드로 내온 바삭 담백한 우리밀 크래커 향이 오후의 햇살처럼 입안에서 궁글려지는 「교동다원」. 본래 약(樂)으로 썼던 우리의 황차는 이름부터 차약(茶樂)이라 불렀는데, 이곳의 황차야말로 신이 내린 명약이라 할 수 있지 않은가. 차 한 잔으로 무늬가 아닌 정신이 살아 있는 한옥마을 본연의 모습 또한 느껴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릇에 도를 담는다’ 하여 최상의 차를 마시기 위해서는 다구도 중요하다. 「교동다원」에 들면 실제 다구보다도 내 몸이 곧 최상의 다구가 된다. 그러니 어쩌랴,갈수록일어나기싫어지는건비단이몸뿐만이아닐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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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이깊은물가뭄에아니그츨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