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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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벤또’ 공장이 된 이종림의 사랑채
이곳 주민들은 이종림의 사랑
채를해방이후혹은 6.25전후
생겨난 ‘나무 벤또’ 공장으로 기억
하고 있다. 이 공장을 운영했던
이는 이종림의 동생 이서우였다.
플라스틱이 나오기 전이라 나무로
벤또, 즉 우리말로는 도시락 통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나무를 얇게
떠서 일회용 도시락 통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는 인근 주민들이 땔감으로 썼다고도 한다.
바둑도 좋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향교길을 거닐며 출출해진 배를 ‘전주 10미(味) 특별전’과 함께 전통음식으로 채워보는 것도 좋으리라. 공유와 김고은 주연의 드라마 『도깨비』 벽화가 「조선 셰프 서유구」 맞은편 골목길로 안내해주는 게 보일 것이다.
자꾸만 들춰보고 싶고, 무릎을 대고 다가앉고 싶어지는 전주는 거기에도 있다. 세월이 흐를수록 잔잔한 결이 느껴지는, 바로 그 자리에.
  불휘깊은나무바람에아니뮐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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