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4 -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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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헌은 전주향교만큼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사연을 지니고 있다. 관아였던 이 동헌은 1934년 일제가 강제로 철거하려고 하자, 전주 유림인 유창근 선생이 구입했다고 한다. 이후 완주로 옮겨 전주 유씨 제각으로 사용하다가, 2007년에 이르러서야 다시 지금의 자리로 돌아오게 된 것.
동헌으로 쓰였던 풍락헌은 넓은 안마당과 달리 아늑한 뒷마당이 참 인상적이다. 거리를 두고 세워져 있는 굴뚝이 조금은 새초롬해 보이기도 한다. 풍락헌과 내삼문, 안채, 중간채, 사랑채로 구성되어 있지만, 전통문화연수원과 딱 붙어 있어 한 몸으로 여겨지는 전주동헌. 때문에 그 규모 면에서 전주향교 못지않게 큼지막해 보이는 것도 타고난 수가 좋아서이리라.
 풍락헌 뒷마당
52 오늘여기오길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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