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9 -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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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가족의 후학 양성 전수관
「온고을 소리청」
소리를 내는 악기가 많지만, 사람이 내는 소리가 제일 좋다. 특히 껄껄하게 쉰 목으로 밀고, 달고, 맺고, 푸는 법이 분명한 판소리는 마땅히 호소력이 있다. 소리의 고장 전주에 와서 소리 한 번 들어보지 못했다면, 그 돌아다닌 걸음이 헛걸음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전주공예한지길 초입에는 ‘천 년 전주의 소리’가 있다. 이 길은 온 가족이 우리 전통 판소리와 여러 국악기의 후학을 양성하는 전수관 「온고을 소리청」에서부터 시작된다. 부부는 물론 그 아들까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부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력을 자랑하는 집. 며느리 또한 소리를 하고 있으니 실로 국악가족이라 할 만하겠다.
이들이 운영하는 「온고을 소리청」은 야외 무대를 비롯한 사랑방 공연
샘이깊은물가뭄에아니그츨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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