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5 -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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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스리는 사람도, 모두 자기가 얻고 쌓은 지위와 학문이 백성을 위해 쓰기 위한것이라는생각을할때세상은한층더아름다워질수있는곳.
어느 모로 보나 우리네 전통가옥에선 비움과 열림, 넉넉한 인심의 향기가 어느 모로 보나 우리네 전통가옥에선 비움과 열림, 넉넉한 인심의 향기가 배어나온다. 문풍지를 발라놓은 곁문들이며 툇마루, 햇볕 잘 드는 마당, 고요히 저녁이 머무는 처마. 오래 사귄 사람에게서 맡아지는 그런 온기가 느껴진다.
하여 이 길은 돌아볼 때 더욱 설렌다. 쿵쿵 가슴을 두드린다. 거문고처럼 넓은 음역을 낼 줄 아는 길. 좁아도 웅장하고 묵직한 600년을 산 은행 나무의 기운이 가지를 드리운 길. 그 길이 전주 천 년 전통의 향기를 가만히 입술에 머금고 있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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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이깊은물가뭄에아니그츨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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