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7 -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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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 중에 이런 사돈도 다 있어
꽃씨, 즉 꽃심을 나누어주는 마음. 그것을 ‘꽃사돈’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참 예쁘고 정겨운 이 ‘꽃사돈’이라는 말은, 은행로 84-1번지 골목에 ‘하나둘셋골목’이라는 이름을 붙인 배형신 씨와 교동 115-4번지의 ‘은행나무 아래 장독이 정겨운 집’ 사이에서 번져나기 시작했다. 꽃씨를 주고받으면서 맺은 사돈이라는 얘
 기다.
골목과 골목이 만나
또 하나의 만남을 이루어 동네를 이루는 사람들. 그 고운 마음이 옆집으로, 주변으로, 온 동네로 퍼져나가 지금은 인근 주변이 다 꽃사돈 아닌 집이 없고 꽃 아닌 집이 없다고 한다. 세상에나, 사돈 중에 이런 사돈도 다 있다.
하나둘셋 골목길(배형신씨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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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이깊은물가뭄에아니그츨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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