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3 -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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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두공기가 비워질 때까지도 쉬이 식지 않는 것이 옴팍한 오모가리의 매력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밑반찬이 탄탄한 것도 전주 맛집의 빼놓을 수 없는 부분 중 하나다. 고들빼기김치와 갈치젓, 조선간장으로 짭짤하게 쪄낸 깻잎 등 여남은 가지 내오는 반찬마다 젓가락이 안 가고는 못 배길 만큼 맛이 깊고웅숭깊다.어머니가해주던바로그‘집밥.’해서밥한술뜰때마다귀한 임금님 수라상 부럽지 않은 것이다.
오모가리탕이 유독 전주 사람들에게 인기몰이를 한 이유는, ‘풍류’를 즐길 수 있다는 것. 평상에 앉아 오모가리탕 하나 시켜놓고 전주천에서 아이들이 물장구치는 것이나 한벽보에서 아낙네들이 빨래하는 것을 보며 먹는
「한벽집」 대표 진만택씨 부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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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휘깊은나무바람에아니뮐쌔

